Q 박동위원장:
현대미술은 컨템포러리라 합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로 미술계의 변화가 있어왔는데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일련의 전시기획을 살펴보면 과히 컨템포러리적인 미술사조와 맥 같이하며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오늘 관장님을 모시고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행보와 현대미술, 그러니까 컨템포러리적인 맥락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A 이승근 관장 :
네 맞습니다. 19세기 중반에서 1970년대의 사이에 나온 미술을 대개 현대미술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사조는 모더니즘에서 출발해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당대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현대미술은 19세기 중반에 형성되어, 도시화, 산업화, 세속화된 사회와 타협하기 위해 서구사회가 시도한 노력으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양식과 주제, 테크놀러지의 찬양, 정신성의 탐구, 등 다양한 표현양식을 탐구하게 되어 이후 현대미술에서는 그 정신 중 실험성과 도전, 창작 정신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대의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 미술은 그 영역이 매우 넓어, 대중미술의 특성인 즐겁고 해피한 작품으로부터, 개념미술 그리고 매우 난해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을 이루고 있습니다. 컨텐포러리란 용어에 대한 개념은 학자간에 그 언어적 표현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세 가지 핵심적인 의미로‘즉각적인 것, 당대의 산물인 것,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세 가지 의미로 압축되지만, 과히 창작의 마지막 경계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광범위한 표현예술세계라 할 것 입니다. 중요한 핵심은 한마디로‘지금의 삶과 그 경험치 하에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터너프라이즈에서는 예술창작의 경계가 허물어져 황당하게도‘차에 뛰어들어 치이는 것도 예술이다’라는 설도 나올 정도입니다. 한편으론 파격적 예술시대이며, 예술 르네상스라 정의될 만 합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도 늘 화두를 풀 듯이 새로운 예술 표현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